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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가산동에 위치한 마리오아울렛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땐 맘에드는 식당이 별로 없었는데, 얼마전에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맛집들이 많이 입점을 한 것 같더군요. 우리가 평소에 '한식'을 먹는다고 하면, 집에서 먹는 가정식 백반 아니면 보통 식당에서 많이 먹게되는 찌개종류와 약간의 반찬 정도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격을 좀 더 높인다면 '한정식'이 되는데 맛있는건 알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죠.

 

제가 방문했던 '사월에 보리밥'은 우리가 일반 식당에서 먹는 메뉴와 한정식의 중간 지점을 타겟으로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에 한정식 느낌의 밥상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꽤 매력적인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브랜드는 외식업계에서 유명한 '놀부' 창립자 오진권 대표가 런칭한 브랜드 이더군요. 그럼 '사월에 보리밥'의 메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기본적인 메뉴라 할 수 있는 '곤드레 보리밥' 이외에도 다양한 정식 메뉴들이 있습니다.

 

 

▲ 수육보쌈과 오리보쌈, 바싹불고기, 도토리묵과 감자전 등 다양한 메뉴가 있네요. 막걸리나 동동주와도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네요. 저는 '곤드레 보리밥'과 '훈제오리보쌈세트'에 밥2개를 추가했습니다. '훈제오리보쌈세트'에는 밥이 나오지 않아서 밥을 추가했는데요, 밥은 세트에 포함되어 나왔다면 더 좋을것 같네요.

 

 

▲ 주 메뉴와 함께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깔끔하고 다양하게 나오며 맛도 괜찮았습니다.

 

 

▲ 각종 야채와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곤드레 보리밥' 입니다.

 

 

▲ 훈제오리는 같이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네요. 겨자맛도 약간 나면서 새콤 달콤한 맛인데 훈제오리와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 상추에 각종 야채와 함께 훈제오리를 올려 싸먹는 맛이 일품이네요.

 

 

▲ 배추잎에 싸서 먹으니 상추와는 또 다른 맛이 나네요. 곁들여 나오는 쌈장의 맛도 꽤 괜찮습니다.

 

 

▲ 식사 후 '사월에 보리밥' 영수증을 가지고 맞은편에 위치한 '단꿈' 카페를 방문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군요.

 

 

▲ '단꿈' 카페에서 판매하는 메뉴인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느낌이군요. 커피와 꿀차, 팥죽과 케이크의 조합은 흔한 조합은 아니지만 웬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가산디지털단지는 예전에는 가리봉으로 불렸던 곳입니다. 과거 70~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던 섬유, 봉재 공장등이 모여 있었던 곳이었죠. 요즘은 그 공장들이 없어진 자리에 대규모 디지털 단지가 조성되어, 강남의 많은 기업들도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겨 입주할 정도의 IT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지하철역 이름도 가리봉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이곳은 IT산업 뿐 아니라 패션아울렛의 메카로도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3개의 큰 업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서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쇼핑몰 차별화의 일환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입점하기 시작하는 것 같더군요. 가산동 아울렛을 종종 방문하는 저로써는 이런 맛집들의 입점이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일인데요, 특히 적당한 가격대에 깔끔하고 푸짐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사월에 보리밥' 매장은 앞으로도 자주 찾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여러분들도 가산동 아울렛에 쇼핑오셨다 깔끔한 한식이 생각나실 땐 마리오아울렛1관 신관6층에 위치한 '사월에 보리밥'을 한번 방문해보시면 괜찮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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