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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비서 기능 스피커를 넘어 현대 기아 자동차에 장착 예정

아마존에서 출시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며, 연결된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 및 제어도 가능합니다. 이후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인공지능 스피커인 KT의 기가지니, SK의 누구, 네이버 프렌즈, 카카오 미니 등 다양한 기기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 스피커는 집안에서 주로 사용되며, 앞으로 스마트홈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가능성 높습니다. 이런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술을 자동차에도 적용한다면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 달 말 현대기아차와 카카오는 인공지능 플랫폼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현대기아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내년에 이 기술이 양산화 된다면 국내 최초로 자동차 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뉴스와 주식정보, 환율정보, 운세정보, 음악재생, 카카오톡 읽어주기, 음식 주문 서비스, 스포츠 정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내년에 이런 서비스가 자동차에도 적용된다면 주행 중 음악 재생이나 카카오톡 메시지 읽어주기, 뉴스 읽어주기, 차량 온도 제어 등을 별도의 조작 없이 음성 명령 만으로 가능해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현대기아차와 카카오는 2017년 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첫 결과물로 지난해 9월 제네시스 G70에 '서버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탑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버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기조작 없이 음성명령을 통해 목적지 검색 및 주변 맛집과 관광지 검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7월 출시된 스포티지 더 볼드와 8월에 출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탑재하여 집안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홈투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안에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음성으로 명령하여 자동차의 원격 온도 설정, 문잠금 및 비상등/경적 켜기, 전기차 충전 등 기본적인 차량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과연 내년 출시되는 현대기아차에서 카카오 음성비서가 처음 탑재될 차량은 어떤 모델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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