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정전기 방지법 12가지

요즘 쌀쌀해진 날씨와 건조해진 환경으로 인해  정전기 때문에 불쾌한 기분을 느낄 때가 가끔 생기고 있습니다. 정전기로 인해 느끼는 통증은 남성들 보다는 여성들이, 젊은 사람들 보다는 노인들에게서 더 예민하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정전기는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전기는 어떤 상황에서 잘 발생할까요?

 

첫 번째로는 건조한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수분이 적당한 상태에서는 전하 입자들이 전기적 중성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마찰이 자주 일어날 때 발생합니다. 특히 옷의 소재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섬유 제품일 경우 마찰에 의한 정전기가 면소재에 비해 정전기가 더 잘 발생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일상 생활에서 정전기를 방지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적정한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널어 놓습니다.

겨울철엔 난방으로 인해 습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정전기를 예방하려면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실내에 화분이나 수족관 등을 놓아두는 것도 적정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손을 자주 씻고 물을 자주 마십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정전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정전기는 손끝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손을 자주 씻고 보습로션을 발라주어 피부에 적정 수분을 유지해주면 정전기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는 접촉을 하기 전에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넣어주면 도움이 되며,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정전기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3. 집에서는 양말을 벗습니다.

집이 아닌 곳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집에 들어오면 양말을 벗고 맨발 상태만 되어도 몸에 발생한 정전기가 바닥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4. 샴푸 후 린스 또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너무 따뜻한 물 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약간 차가운 물이 정전기 방지에 효과적이며, 겨울에는 지성 모발이더라도 샴푸 후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통해 모발 속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드라이기로 모발을 건조시키면 정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좋으며, 드라이기를 사용했다면 2/3 정도만 말리고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5. 머리를 빗을 때는 고무나 나무 소재의 브러시를 사용합니다.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브러시로 머리를 빗을 경우 정전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브러시는 손잡이나 몸통이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질이 아닌 고무나 나무 소재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플라스틱 소재의 빗이라면 사용하기 전 물에 살짝 담궈 두었다가 사용하거나 헤어오일을 살짝 바른 후 사용하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6. 자동차 문을 열기 전 자동차키나 동전 등으로 살짝 터치하여 정전기를 흘려 보냅니다.

겨울철에 무심코 자동차 문을 열다가 정전기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동차 문을 열기 전에 자동차키나 동전 등의 금속으로 차체를 살짝 터치해주어 정전기를 흘려버린 후 문을 열면 정전기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7. 셀프주유소를 이용할 때는 주유를 완전히 마친 후 승차합니다.

셀프주유소를 이용할 때 주유중 지갑이나 물건 등을 찾기 위해 차량에 승차와 하차를 하게 될 수 있는데 이때 자칫하면 정전기로 인해 유증기에 착화가 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겨울철에 셀프주유소를 이용할 때는 꼭 주유를 마친 후 차량에 승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천연섬유 소재의 옷을 입고 세탁 후 섬유린스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등의 합성섬유 보다는 천연섬유 소재의 옷이 정전기 예방에 좋으며, 세탁 후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합성섬유의 겉옷을 입을 때는 안쪽에 천연섬유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옷의 마찰에 의한 정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9. 정전기가 심한 옷은 외출 전 습도가 높은 욕실에 30분 정도 걸어둡니다.

외출 전 욕실에 옷을 30분 정도 걸어두면 욕실의 수분을 흡수하여 외출 시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타킹은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세탁시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헹궈주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10. 옷에 옷핀이나 클립, 브로치 등을 꽂으면 정전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외투 안쪽이나 치마 밑단에 옷핀이나 클립 등을 꽂아두면, 옷핀이나 클립이 전도체 역할을 하기때문에 정전기를 바닥으로 흐르게 도와줍니다.

 

11. 물건을 만질 때는 손톱 끝으로 먼저 만져줍니다.

우리의 손톱에는 신경조직이 없기 때문에 정전기가 발생해도 고통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겨울철에 물건을 만질 때는 손톱 끝으로 터치해서 정전기를 한 번 흘려보낸 후 물건을 만지는게 좋습니다.

 

12. 외출시에 알루미늄 호일이나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를 활용합니다.

외출시에는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니면서 만지면 정전기를 방지해주는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를 휴대하거나 알루미늄 호일을 잘라 뭉쳐서 주머니에 넣고 만져주면 알루미늄 호일 표면으로 정전기가  흘러가서 다른 물건을 만질 때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컴퓨터에 사용하는 램을 호일로 싸 놓은 것도 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를 알루미늄 호일을 통해 흘려보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12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에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수분이 부족한 건조한 환경 때문인데요, 정전기 방지를 위한 목적만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습도 유지와 수분 섭취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 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주변의 수분이 너무 부족해지지 않도록  신경써 주시고, 정전기 방지법을 잘 활용하셔서 정전기 없는 촉촉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