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연비 높이는 4가지 운전 요령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동력장치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업체의 하이브리드는 대부분 가솔린과 전기모터 두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와 자원고갈 문제로 인해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가 대세가 될 듯 하지만 비싼 초기 구입비와 충전소 인프라 등이 해결되어 대중화가 되기 전 까지는 하이브리드가 대안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는 대세가 되고 있지는 못한데요. 아마도 그 이유는 동급 모델에 비해 비싼 초기 비용과 배터리 같은 비싼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을 수리할 경우의 문제에 따른 걱정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의구심 때문에 현대기아차에서는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해서는 10년 20만km까지 무상보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을 망설이는 또다른 이유는 연비 때문일 것입니다. 과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동급 모델에 비해 연비가 우수한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K5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제원상 연비 차이는 복합연비 기준 약 5km 정도 차이가 나지만 실제 주행 상황에서 과연 가솔린 모델에 비해 5km 이상 연비가 좋은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운전 습관과 도로 주행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동급의 가솔린 모델에 비해 연비가 더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연비를 높이는 경제적인 운전법을 익힌다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를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 운전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터리 충전을 충분히 하라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EV모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속적으로 EV모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배터리 충전이 필요합니다. 만약 배터리 충전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엔진의 동력이 배터리 충전에 사용되기 때문에 연비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주행을 하다 감속을 할 경우 감속구간을 길게 잡고 브레이크를 약하게 밟아 서서히 감속하면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2. EV모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일정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에서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 자동차의 탄성을 이용해 주행하는 방법을 퓨얼컷(Fuel cut)이라 하는데, 이는 일반 자동차에서도 연비 절감을 위해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즉 자동차 주행시 일정 RPM 이상에서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Fuel)가 차단(Cut)된다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엑셀에서 발을 떼면 10초 이내에 EV모드가 가동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바로 앞 차량이 아닌 3대 이상 앞의 차량 움직임에 따라 간격을 조절하는 퓨얼컷 운전법을 사용하여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에코가이드(Eco Guide) 게이지를 활용하라

일반 차량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을 많이 하게되면 연비가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엑셀레이터를 조작할 때 에코가이드를 참고하여 최대한 EV모드로 주행하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액티브 에코와 정속주행은 연비를 향상시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려면 평소 주행시 연비를 우선제어 하는 액티브 에코(Active ECO) 모드를 켠 상태로 주행하고 지체 또는 정체되는 도로에서 저속으로 운행할 때는 엑셀레이터 조작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소통이 원할한 도로라 하더라도 되도록 60~80km의 속도로 정속주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언덕을 오른다면 오르막 구간에서 엑셀레이터로 가속을 한 후 내리막 구간에서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 퓨얼컷(Fuel cut)을 최대화 하는것이 연료 절감에 도움이 되는 운전 요령이라할 수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에 관한 일부 용어는 자동차 메이커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이미지와 하이브리드 관련 용어는 현대기아차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