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화창했던 어제 주말 오후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이 날은 코엑스몰 도서관을 방문하려고 갔다기 보다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 때문에 방문한 것인데요. 5월 31일에 코엑스에 오픈형 대규모 도서관이 생긴다는 정보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마당 도서관도 전시회 방문차 코엑스몰에 들른김에 이곳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스타필드 코엑스몰 도서관에 들어섰을 때 대단한 규모에 깜짝 놀랐는데요. 마치 영풍문고나 교보문고 같은 대형 서점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형 서점과 다른 점은 따로 출입문이나 바리케이트 같은 시설이 없는 열린 공간인데다 2층 까지 이어진 공간은 기존 대형서점에서는 느끼기 힘든 시원한 개방감 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더군요.

 

 

 

 

코엑스몰은 신세계 그룹이 작년 말에 10년간 임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명칭을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꿨는데요. 그후 지난달 말에 쇼핑몰 중심에다 대형 문화예술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을 오픈하였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은 초기 투자비용 60억원에 연간 운용비용도 최소 5억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누구나 무료로 책을 볼 수 있는 이런 대형 공간을 쇼핑몰의 중심에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세계 측에서는 순수하게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공간을 중심에 둠으로써 자연스러운 고객 유입 효과와 이슈화를 통한 상권 활성화가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별마당 도서관은 일본 후쿠오카 다케오에 있는 다케오시립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케오시는 인구 5만명 정도의 소도시였지만 다케오시립도서관이 유명해주면서 연간 방문하는 사람들이 100만명에 이르는 곳이 되었습니다.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도 일본의 다케오시립도서관 처럼 유명한 공간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별마당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쇼핑몰의 중심에 무료로 책을 볼 수 있는 대형 문화공간을 과감하게 만든 신세계 그룹의 결단(?)이 한편으론 정말 멋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잡지들이 놓여있는 코너는 마치 대형 서점의 잡지 코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위의 사진만 보면 무료로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대형 서점의 한 코너를 찍은 듯한 느낌이네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의 한 쪽에는 도서관 처럼 긴 테이블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독서에 열중하고 계시더군요.

 

 

 

 

코엑스몰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의 한 쪽에는 일반 도서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공연을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볼 수 있는 것도 별마당 도서관을 찾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의 입구 쪽에는 인포데스크도 마련되어 있어서 이용에 대해 궁금한 점 같은 것을 문의할 수도 있습니다.

 

 

 

 

대형 테이블이 있는 공간 뿐 아니라 별마당 도서관 곳곳에 마련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독서에 열중하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쇼핑몰과 별마당 도서관에는 일반적으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구분짓는 문이나 유리벽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은 도서관과 쇼핑몰의 구분이 없는 열린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별마당 도서관의 한 쪽편에는 원하는 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서 검색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형 서점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는 방식과 같이 이 곳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해서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인데다 무료로 책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책을 다 본 후 정확한 위치에 다시 위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이곳의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다 본 책을 북카트에 놓아두거나 인포데스크로 가지고 오면 관리하시는 직원분들이 원래 자리로 책을 다시 분류해서 갖다 놓는다고 하시더군요.

 

 

 

별마당 도서관에서 6월에 펼쳐지는 행사에 대한 안내가 있어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매일 여러가지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몰이 리모델링 되기 전에 가운데 분수가 있는 광장이었고 주변에는 푸드코트가 있던 공간이었는데 현재는 열린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는 별마당 도서관으로 변신을 하였네요. 혹시 가족과 함께 책도 읽고 쇼핑도 하실 계획이 있다면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