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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339회 구본준 한겨레신문 기자의 강연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기업 신입사원이었던 그는 퇴사 후 신문사에 입사를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 대한 혹독한 비판을 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알게된 혹독한 트레이닝의 이유는 '몸에 난 상처는 치료를 하면 거의 원래대로 회복이 되지만, 글로 인해 생긴 상처는 회복이 어렵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직장인이 글을 잘 써야하는 이유

직장인이 글을 잘 써야하는 이유는 직장인은 '문서'를 통해 평생 글을 써야하고, 그 문서를 통해 평가받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기자의 글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휘발성이 강하지만, 직장인의 글을 통해 만드는 문서는 일을 하게 해주고 직장인의 존재감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제목'을 생각하자

글의 제목은 글을 쓰다 내용이 다른 길로 빠질 때, 글을 쓰려고 했던 원래 목적으로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신문사의 '취재기자'가 하루에 최대로 작성하는 글은 원고지 20매분량(4000글자) 정도라고 한다면, 기사의 제목을 만드는 '편집기자'는 많이 쓰면 하루 40글자 정도 입니다. 양으로 보자면 1/100 수준인데 급여가 같은 이유는 그만큼 제목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관점보다 '시점'이 중요할 수 있다

매번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으로 글을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뛰어난 작가가 아닌 이상 그런 글을 쓰기는 매우 힘듭니다. 특히 직장에서의 글은 '시점'에 맞는 글이 좋은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장님의 야유회 계획안을 만들어 보라는 지시에 일주일이 걸려 100가지의 추천 장소를 정리한 문서를 만드는 것은 시점에 맞지 않기 때문에 효용 가치가 낮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적절한 시점의 예는 베스트셀러의 경우에도 찾아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베스트셀러는 시대의 상황과 시점에 맞는 적절한 주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세바시 구본준 기자님의 강연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본준 기자님은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며 주로 건축, 미술, 디자인 등에 관한 기사를 써오셨는데 이번 세바시 강연에선 '직장인이 글을 잘 써야하는 이유'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 강연을 보며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래 세바시 강연 동영상 링크를 남겨드리니 한 번 보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바시 339회 '글을 진짜 잘 써야하는 사람, 직장인' 강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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