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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통계청에서는 그 해의 유망한 창업 분야인 블루슈머에 대한 자료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블루슈머(Bluesumer)'란 경쟁이 없거나 약한 분야를 지칭하는 '블루오션(Blue Ocean)'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 합성어로 경쟁이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집단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올해 2014년의 블루슈머로 선정된 6가지 분야는 과거 지우개, 스몰웨딩족, 꽃보다 누나, 견우와 직녀, 반려족, 배려소비자로 지칭되는 소비자 집단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의 블루슈머로 선정된 6가지 분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온라인에 남긴 과거 흔적을 지워라

온라인 환경의 발달에 따라 개인정보침해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개인정보침해 관련 상담건수가 2010년에 비해 224%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계정은 있지만 실제로 활동하지 않는 휴면계정의 SNS도 늘어나고 있어서, 온라인에 남겨진 과거의 흔적을 깨끗하게 지우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요구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메시지를 확인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휘발성 SNS도 출시되었으며, 삶의 마감을 준비하는 이들이 과거 자신의 디지털 흔적을 지우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상조 서비스'까지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이 일일이 이런 흔적을 지우기는 힘들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서비스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2. 작은 실속형 웨딩을 추구하는 스몰웨딩족

2010년 기준 결혼할 때 지출하는 비용이 남자의 경우 8078만원, 여자의 경우 2936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어야 할 결혼식이 실속보다는 보여주는 결혼을 지향하다보니 한때 '웨딩푸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게 되었지만 최근엔 과거처럼 보여주기식 웨딩이 아닌 실속형 웨딩을 추구하는 스몰웨딩족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3. 여자이고 싶은 엄마들이 늘어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40~50대의 소득증가율이 2030세대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의 생활비를 관리하는 주체가 아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59.8%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대를 겨냥한 건강 및 외식 분야가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 떨어져 살지만 행복한 견우와 직녀족

결혼을 했지만 배우자와 떨어져 생활하는 기러기 가족의 비율이 전체인구의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배우자와 떨어져 지내는 주된 이유의 70% 정도는 직장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러기 가족의 증가에 따라 고시원 보다는 크고 원룸 보다는 작은 '코쿤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혼자 사는 남성을 위해 국이나 반찬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나 혼자 와서 식사해도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의 식당 등도 앞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5.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족

과거에 비해 점점 늘어나는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한 지출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서 2013년 8월에 집계한 반려동물 관련 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유기농 간식, 친환경 목재가구, 고급 유모차는 물론 애완견 전용 TV까지도 등장했습니다. 1인가구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활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할 수 있습니다.

 

6. 미안하지 않은 소비를 지향한다

과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싸고 질 좋은 제품이 유일한 판단 기준이었지만, 요즘은 조건이 동일할 경우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하는 기업의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모 우유회사의 경우처럼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제품은 대대적인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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