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식당가에서 맛 본 '텐토지동'

요즘 백화점 지하의 식품관을 찾으면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제 백화점 지하 식품관은 쇼핑을 하다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맛있는 식사를 하러 백화점을 찾았다가 덤으로 쇼핑까지 하게되는 곳으로 바뀐듯 합니다. 최근 방문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식품관에도 이름난 맛집 음식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음식들이 꽤 있더군요.

 

그중에서도 저는 일본식 돈부리의 한 종류인 '텐토지동'을 먹어보았습니다. 돈부리는 큰 그릇에 밥과 함께 여러 가지 재료를 올려서 먹는 일본식 덮밥을 말하는데, 별도의 반찬이 필요하지 않고 밥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일본 뿐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이죠. 돈부리는 줄여서 '동'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가쯔동, 오야코동, 규동, 에비동 등 재료에 따라 다양한 돈부리가 있습니다. 제가 '텐토지동'을 선택한 이유는 일본식 돈부리를 판매하는 다른 매장에서 본 적이 없는 메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식당가는 현대백화점의 H를 연상시키는 h' kitchen 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식품관은 단독 식품매장들과 여러 가지 메뉴를 한 곳에서 주문할 수 있는 푸드코트의 두 가지 형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푸드코트 형태로 운영되는 h' kitchen의 '후쿠야' 코너에서 '텐토지동'을 주문했습니다.

 

 

 

▲ 제가 주문한 '텐토지동'인데요, 비주얼 상으로는 새우 2마리만 보여서 '에비동' 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새우 이외에도 단호박 튀김, 가지 튀김, 계란, 양파 등의 재료가 함께 어우러진 덮밥입니다.

 

 

 

▲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일본 본토의 '텐토지동'의 비주얼에는 좀 못미치지만 새우만 들어가는 에비동 보다는 훨씬 맛있더군요.

 

 

 

▲ 계란과 양파와 함께 호박튀김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영양 면에서도 더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후쿠야'로 검색해보니 홍대 쪽에서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의 후쿠야 코너도 이곳의 분점 형태로 입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음에 홍대 근처로 갈 일이 있으면 후쿠야 본점을  한 번 방문해서 이 곳의 맛과 한 번 비교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만약 삼성역 근처에서 맛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식당가를 한 번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