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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약속이 있어 오랜만에 삼성역에 가게되었습니다. 삼성역에서 약속을 잡으면 으례 코엑스몰 근처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코엑스몰의 풍경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변했더군요. 내부 수리 때문에 통로 방향이 다른 방향으로 나있어서인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안내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올해 12월 쯤 리모델링이 끝난다고 하더군요. 빨리 리모델링이 끝나서 예전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엑스몰 근처에서 만난 동생과 함께 근처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에 가게되었는데, 지하1층 식품관에서 처음 보지만 아주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발견했습니다. '오사카야끼'라고 씌어 있었는데 언뜻 봐선 계란빵 굽는것과 비슷한듯 보였지만 계란빵과는 달랐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사카야키'는 오사카 지방의 명물로 불리는 음식이더군요.

 

기본 베이스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오꼬노미야끼와 비슷한데, 거기다 계란과 새우, 문어, 베이컨 등을 추가해 계란빵 처럼 눌러서 만듭니다. 제가 '오사카야끼'를 구입할 때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손님이 몰릴때는 30~40분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하네요.

 

 

 

▲ 오사카야끼는 독립된 매장은 아니고 식품관의 한 부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 한꺼번에 많은 양의 오사카야끼를 동시에 구울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더군요.

 

 

 

▲ 계란과 각종 야채가 어우러져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는 비주얼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했습니다.

 

 

 

▲ 기본 베이스에 새우, 베이컨, 문어가 들어가는 세가지 종류의 오사카야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새우가 들어가는 에비야끼만 3,800원이고 나머지는 3,5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3가지를 한꺼번에 사면 10,000원에 구입할수 있네요.

 

 

 

▲ 오사카야끼를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는데 종이상자를 이용해 포장을 해줍니다.

 

 

 

▲ 오사카야끼를 포장한 종이 패키지도 일본 음식과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네요.

 

 

 

▲ 위에 뿌려진 소스와 가스오부시는 포장할 때 얘기하면 뺄 수도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만 봐선 오꼬노미야끼와 비슷한듯 하지만, 맛은 오꼬노미야끼보다 훨씬 좋더군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젓가락이 동봉되어 있지 않아서 먹는데 애로 사항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포장할 땐 꼭 젓가락을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 오사카야끼 포장지에는 '이마가와 야키'라고 되어있군요.

 

 

 

마치며

요즘 대형 백화점의 식품관들은 예전에는 맛보기 힘들었던 맛집들이 많이 입점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소문난 맛집 때문에 방문한 고객들이 많을수록 백화점 매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겠죠. 이번에 발견한 오사카야끼도 그런 맥락으로 입점되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혹시 삼성역 근처에서 출출할 때 먹고싶은 맛있는 간식을 찾는다면 이곳을 한 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위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식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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