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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라서 맛집으로 소개하기에는 부족한 메뉴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김밥집이나 분식집에서 많이 파는 야채김밥, 참치김밥, 소고기김밥, 치즈김밥 등은 판매하는 곳에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인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보통 분식집에서 계란말이김밥을 주문하면 그냥 야채김밥에다 계란만 입혀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의 계란말이김밥은 다른 곳의 계란말이김밥과 비주얼과 맛에서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철산역 근처에 위치한 '진순자 계란말이김밥'은 일반 김밥보다 얇은 김밥의 바깥쪽에 계란을 입히고 먹을때 김밥위에 장아찌를 올려서 먹는 김밥인데요, 한 번 맛을 보면 다음에도 생각이 나서 찾을 만큼 은근한 중독성이 있더군요.

 

 

▲ 간판을 보니 이곳의 원조는 1974년 봉천동에서 판매하던 계란말이김밥인듯 했습니다. 여러가지 김밥이 아닌 계란말이김밥 단일 메뉴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계란말이김밥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철판에 계란을 얇게 편 다음 미리 준비해둔 김밥을 올린 후 말아서 만듭니다. 3줄의 김밥이 도시락 하나에 정확하게 들어가는 양이 나오더군요.

 

 

 

▲ 이곳의 김밥 메뉴는 계란말이김밥 단일 메뉴이고 우동과 오뎅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까지 주문할 수 있는 점심메뉴를 주문하면 우동 또는 오뎅과 계란말이김밥1줄을 같이 맛볼 수 있습니다.

 

 

 

▲ 이곳의 김밥은 SBS의 결정 맛대맛 방송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메뉴이더군요.

 

 

 

▲ 3줄의 김밥을 썰면 도시락 1개 분량의 김밥이 나옵니다. 일반 김밥집의 경우 김밥 1줄이 1인분이지만, 이곳은 3줄이 1인분입니다. 도시락 1개의 가격이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김밥집의 김밥 보다 배로 비싼 가격이라 할 수 있지만 맛에 만족한 사람들은 조금 비싸더라도 다시 찾게되는 것 같더군요.

 

 

 

▲ 식당에서 먹고 갈때는 접시에 담아 나오는데 저는 포장을 했기때문에 도시락에 담아왔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은박지 안에는 이곳 계란말이김밥의 맛을 내는 포인트인 무장아찌가 들어있습니다.

 

 

 

▲ 은박지를 펼쳐보면 먹음직스러운 무장아찌가 있습니다.

 

 

 

▲ 무장아찌를 계란말이김밥위에 이렇게 얹어서 먹으면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김밥맛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무장아찌를 너무 많이 올리면 짤 수 있기때문에 1~2개 정도만 올려서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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